3월 18

마음이 자라나는 아올다 놀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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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 3촌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지낸다’는 뜻으로 미래 한국사회에 대한 예측을 담은 신조어라고 한다.
아직은 생소한 말일 수 는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주말저녁에 방영되는 예능에서는 도심을 벗어나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유명 스타들의 소탈하고 인간미 있는 전원 생활이 이슈가 되기도 한다.

캠핑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도심 외곽에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도 이제는 특별하지 않다.
이 모든 것들이 요즘의 워너비 라이프 스타일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이처럼 녹색에 대한 그리움과 건강한 삶에 대한 갈망은 도심 속 정원이라는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처음, 베란다 구석 한켠에 상추 3촉, 고추 2촉… 이렇게 시작한 작은 텃밭(?)들이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개인 전원 주택에서는 물론 공동 주택에서도 단지 내에 하나의 조경공간으로 구성하여 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제안해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요즘 스페이스톡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정원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은 어른들에게는 최고의 힐링 공간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떤 공간일까?
사실 기존의 정원과 텃밭은 어른들 위주의 공간으로 보기 좋게 잘 가꾸어진 곳에 부산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방문은 논, 밭에 나타나는 야생동물과도 같지 않았을까?

아니다. 내 집 앞의 정원과 엄마, 아빠와 함께 가꾸는 텃밭은 아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장이고 새로운 놀이터이다.

이번에 스페이스톡에서 제안하는 정원은 마음이 함께 자라나는 <아올다 놀이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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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올다 놀이정원은 모든 연령이 함께하는 정원을 의미한다.
어른들은 둘레의 텃밭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정원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삶의 활력을 얻게된다.

아이들은 텃밭 내부의 놀이데크를 따라 이동하면서 책에서만 보아왔던 식물, 곤충들을 직접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올다 놀이정원은 단순히 텃밭을 가꾸는 정원에서 확장되어 모든 연령이 함께 즐거움의 다양한 에너지를 가꾸어 내는 따뜻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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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올다 놀이정원은 이러한 개념을 적용하여 5월에 열린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 출품하기도 하였다.

총 천연색을 가진 꽃들 사이로 모래놀이, 바닥칠판등의 놀이가 펼쳐지며 식물카펫, 화분심기, 나뭇잎 공작등의 자연의 소품들을 이용한 프로그램 운영등 다양한 방면으로 정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놀이를 펼쳐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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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올다 놀이정원은 모두가 함께 하는 공간이다.

할머니에게는 텃밭을 가꾸는 소일거리가 있는 공간이고, 엄마 아빠에게는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아이들에게는 꽃과 곤충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정글같은 곳이다. 모두가 함께 즐거운 곳이다.

현재 아올다 놀이정원은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과 공간을 계획중이며
관리측면의 시설물 보완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